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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정상의 비정상화?’

의료폐기물 사태, ‘전문업자에 당했다’ 공직자 무능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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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1.04 19:2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시청 공무원들의 비리가 끝을 모르게 잇따라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언제부턴지 천안시청은 비리백화점이란 오명으로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민선 6기 반년 만에 20여명의 공무원이 중, 경징계를 받거나 직위 해제와 함께 구속되는 등 청렴과는 거리가 먼 각종 비리, 부조리 행태가 마치 백화점을 연상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콜택시 장비 업체선정에 따른 계약위반과 계약서상 명시된 리셋버튼기능 누락 등 천안 ‘행복콜’ 단말기 납품비리 의혹으로 천안시가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통합운영 중인 천안 ‘행복 콜’이 내비게이션, 미터기, 카드체크기 등의 교체와 관련해 단말기 납품비리와 계약위반 등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상반된 제품에 따른 충돌로 장비의 오작동, GPS속도 지연, 커넥터 분배기 에러,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시 메모리카드(SD카드) 수작업 등 각종문제점이 제기됐다. 특히 천안시 제180회 정례회에서 내년 ‘행복 콜’ 택시 콜센터 장비구축비 4억원 전액 삭감에 일부언론마저 관언유착의 고리라도 들춰 낸 듯 부화뇌동 했다.

천안시의회의 내년도 ‘행복 콜’ 택시 장비 구축비 예산삭감에 일부 언론마저 이에 편승해 의원을 폄훼하는 등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는 데 주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천안야구장의 경우 시의회(의장 주명식) 주일원 의원의 발의로 ‘야구장의 감사원 감사 청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천안아산 경실련에서 환영하고 나서는 등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이번 예결에서 미보상액 69억원 전액을 삭감시켜 또다시 쟁점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시의회는 “감사원 감사에서 부적정 결과가 나온다면 당시 감정에 참여했던 감정평가사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야구장 사업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중앙 재정투융자 심사에서 부적정 판단을 받았음에도 사업계획을 변경해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등 처음부터 문제가 야기돼 왔다.

천안시는 미보상액에 대한 의회 동의도 없이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작년 12월 야구장을 내부적으로 준공했다.

천안 ‘의료폐기물 사태’ 또한 전문업자에 당했다는 등 관련 공직자들의 무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C실업의 성거읍에서의 시설 증설공사에 반발하며 주민들에 천안시에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간다.

천안시가 일부 능력미숙자들에게 고위공직에 앉혀 자리만을 연연하는 무능공무원들의 행정미숙으로 계약해지시기마저 일실하는 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것.

그런가 하면 5산단의 폐기물업체 입주를 놓고 관련 공무원 업무착오 또는 업체와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무능공무원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천안시청 행정담당의 비호로 대규모 의료폐기물시설업체가 천안5산업단지에 입주케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성남면 대흥리 등 200여명이 천안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5산업단지 도축장건립 계획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혐오시설 집합단지? 차라리 원전폐기물 유치하자’는 등의 현수막을 들고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서는 등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대법원에 계류 중인 천안5산업단지가 폐기물처리시설과 양돈협동조합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등 혐오시설 집합단지로의 조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사시즌이 돌아오면서 천안시의 인사관리에 공무원과 주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그동안의 인사는 경력과 승진 연한 등의 고려는커녕 특혜와 측근기용 등 일관성이 전혀 없는 무원칙 인사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불만과 불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일부 공직자들은 현재 천안시청에 근무 중인 팀장(계장)급 이상의 공직자 대부분이 실력과 능력은 없이 오직 보비위 등으로 진급한 것으로 치부한다.

따라서 2개 구청을 비롯한 산하의 동과 면 등 일선에서 현지인들로부터 실질적이고 생산적으로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는 현자를 등용해야 한다는 중론이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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