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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천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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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9.21 19:0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기업가로서의 부와 명예를 버리고 고향발전을 위해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재)김구재단 김호연 이사장이 남다른 애향심으로 천안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호연(53·사진) 이사장은 충남 천안시 직산면 상덕리 출생으로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주)빙그레 기획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3월까지 (주)빙그레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김구재단과 (재)아단문고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인으로서 많은 인재들과 함께 일해 봤지만 머리만 재빠른 사람보다는 성실한 사람이 결국 무슨 일이든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을 봐왔다며 ‘성실’을 좌우명으로 난 사람보다는 된사람이 돼야 한다”고 김 이사장은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의를 위한 헌신만큼 고귀하고 소중한 건 없다”며“헌신과 희생의 리더십의 표본인 유관순 열사와 백범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남다른 천안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지난 6월 천안발전포럼을 통해 천안의 교통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천안발전포럼은 천안의 내일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정책지식을 함께 나누고 이해를 공유해 가는 정책포럼으로 천안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천안발전을 위한 방안을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김구재단이 후원하는 천안발전 포럼에 많은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실제로 지난 6월 20일 천안 교통문제에 대해 국내 최고의 교통 분야 전문가인 음성직 서울도시철도공사 이사장과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 등을 모시고 천안의 교통현안을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지속가능한 천안 만들기’란 주제를 가지고 지역의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공동포럼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교통과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 복지, 문화, 경제 등 천안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상관있는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분기별로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김 이사장은 지난 7월에는 제8대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지부장에 취임해 기존 자유총연맹 천안지부에서 추진했던 일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천안의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활력과 원동력을 만드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의 참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교육과 세미나, 웅변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청년회, 포순이 어머니 봉사단 등을 더욱 내실 있고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포순이 어머니봉사단은 그동안 청소년의 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펼쳐 밝은 천안을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태 왔으며, 학교폭력 추방, 왕따 없애기 운동을 전개해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앞장서 왔다.

앞으로 독거노인의 급식 지원과 모자가정 자녀 돕기 등 외롭고 어렵고 외롭게 사는 이웃을 보듬어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 따뜻한 천안 만들기에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천안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는 “천안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문화나 교육, 복지 등이 많이 부족하다”며 “우선 천안에서 여러 가지 문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백범 선생’에 대한 사진전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말에는 천안 지역을 배경으로 1930년대와 40년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던 민촌 이기영 선생을 재조명하는 ‘민촌 이기영 작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엇이 천안시민을 위한 것인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천안에서의 교육과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김구재단은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을 올바로 알리고자 각종 심포지움과 포럼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2005년에는 세계석학을 초청해 김구국제심포지엄을 열기도 했으며, 하버드대에서는 정례적으로 김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09년에는 미국 보스턴의 터프츠 대학원에 김구 강좌가 개설할 예정으로 이는 교육과 학술 활동을 통한 민간외교차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풀이되고 있다.

천안은 애국애족의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3·1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독립기념관이 있는 곳이다.

지난 6월 재단의 주사무소를 천안으로 옮기고 ‘일본의 독도침탈 만행에 강력히 대응하는 규탄성명서’발표를 시작으로, 광복 6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사진전’을 열어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친 독립애국지사들과 백범 김구 선생의 민족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교육과 문화를 강조했던 백범 선생님의 유지를 이어 지난 8월 29일에는 독립유공자 자녀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범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문화인재 양성을 위해 천안교육청과 협력해 초등학교에 필요한 도서와 어학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하는 등 천안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어 김 이사장은 남다른 천안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국가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후세에 남길 수 있는 것은 애국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이 기업회장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가장 큰 이유는 단연코 천안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는 자세로 천안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그의 정치 소견은 진심을 갖고 시민들의 애로를 함께 봉사하고, 고민하고, 또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것. 이것이 정치의 바른 모습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그는 중앙의 ‘여의도 정치’에도 많이 신경 써야 하지 않느냐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에게는 천안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김 이사장은 “천안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길을 찾다보니 선택한 것이 지난 출마였다”며 “당락에 상관없이 천안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내게는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재)김구재단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유지를 받들어 1993년 김호연 (주)빙그레 전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며 학술연구활동과 인재육성에 대한 지원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애국애족의 독립정신이 깃들여진 충남 천안으로 주사무소를 옮겨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재단법인 아단문고는 김호연 이사장의 모친이신 아단(雅丹) 강태영 여사께서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수집한 우리의 고전적과 근현대 문학 자료를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됐다.

희귀 자료의 보존과 정리, 장서 열람 기능, 학술 연구뿐만 아니라, 매년 특색 있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아단문고 고전총서’를 발간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심화와 대중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아단문고의 소장 자료는 9월 현재 총 8만9150점에 이르고 있으며 소장 자료의 범주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먼저 한국 고문헌 자료로, 조선시대 한문 전적이 중심인 고서 가운데는 국보 3점, 보물 28점, 서울시 문화재 2점 등 지정문화재 33점과 귀중본 56점이 포함돼 있다.

두 번째는 개화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사이에 간행된 희귀 단행본과 신문·잡지, 신문 스크랩 등을 모은 것으로 한국전쟁 전까지 우리의 지적 문화수준을 밝혀줄 한국학 연구의 보고이다. 특히 잡지의 경우 그 양과 질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세 번째는 문인들의 기증품들이다. 최정희, 오영수, 김소운, 백철 등 저명 문인들이 기증한 잡지와 문학서, 문인들의 육필원고·편지·그림·사진·문방구 등으로 문인들의 고뇌 어린 창작 세계와 삶의 체취가 묻어나는 이들 기중품은 한 시대의 문학적 증언으로서 보기 드문 귀중한 자료들이다.

김호연 이사장은 “천안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희생하며 성실하게 노력하는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연꽃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해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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