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산업지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12개의 산업단지가 만들어져 있거나 조성 중인 상황에서 최소 3개가 추가로 조성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통합시 출범 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3개 산업단지 조성 사업 시행자들은 올해 상반기에 개발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해당 산업단지는 오창하이테크밸리(오창읍 후기리·가좌리 일대), 국사산업단지(옥산면 국사리), 흥덕산업단지(옥산면 국사리) 등이다.
오창하이테크밸리 사업시행자인 R사는 애초 3.3㎡당 60만원대 후반으로 잡은 분양 원가를 낮추기 위해 개발 면적을 줄이는 방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향서상의 개발 면적은 291만4천㎡이다.
이 회사는 주로 임야인 토지 소유주 상당수로부터 매각 동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사는 오는 3월 중 국토교통부 사전심의를 받은 뒤 시에 지구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개발 규모가 대폭 축소되지 않는 한 오창하이테크밸리 개발 사업에 20%가량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공장용지만 조성·분양하는 사업 특성상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업 등과 사전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선행 과제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