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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8.09.22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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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한모씨(63·여)는 골프연습장에서 논·밭으로 골프공이 날아들어 불안한 마음에 일 집중이 힘들다”며 “밭에서 주어낸 골프공이 올해 들어 몇 바가지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수차례 시청에 진정하기도 했는데 아직 시정이 안 되고 있다”며 “주민을 위한 행정이 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 한모씨(49)는 “골프연습장 야간 불빛 때문에 커튼을 쳐도 창문으로 불빛이 환하게 들어와 밤잠을 설치기 일쑤고 아침과 저녁 공치는 소리가 심하게 들려 생활불편이 크다”고 불평했다.
골프연습장과 인접한 H 아파트 주민들은 연습장에서 공치는 소리 때문에 공부하는 아이들의 면학분위기에 크게 방해를 받고 주거환경에 악 영향을 미쳐 집값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나 이 아파트 103동, 104동은 골프연습장과 붙어 있다.
아파트 주민 김모씨(43·여)는 “아침저녁으로 골프연습장에서 공치는 소리 때문에 얘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서 “고급 아파트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아파트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진정서가 접수 돼 지난 18일 골프연습장 대표를 불러 청문회를 열고 시설 개보수를 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골프연습장은 지난해 시설 확장을 통해 3층, 88개의 타석(실내 16)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새벽 6시부터 밤 11시(주말, 휴일 밤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서산/가금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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