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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스기술公 노조, 사장 중간평가 선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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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1.15 16: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어딜 가나 한 기업의 우두머리에게는 이윤추구라는 절대적인 목표가 있다.

경영부실은 기업수익 구조에 타격을 안겨져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업체, 국가단체 등 소규모부터 대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업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집단의 오너가 지녀야 할 책무는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체는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업의 생존 목적은 구성원들 간의 능력치를 합해 목표에 제대로 부합할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기업 오너는 그리 녹녹한 자리가 아니다. 직원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오너가 해결해야 하며 자신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종업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동기부여는 기업사활의 바로미터이다.여타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 노동조합(지부장 현지형)이 본사 강당에서 제8기 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사측의 방만경영에 따른 복지제도의 일부 반납과 관련, 먹거리 사수, 살맛나는 일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움직임에 시선이 쏠리고있다.

전자의 경우 도시가스사업법의 안전분야 개정을 막고 사측의 사장중간평가제 등을 통한 감시가 주내용이다. 여기서 사측의 사장 중간평가의 핵심은 다름아닌 신임사장의 경영 노하우를 일컫는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지난 국감에서 지적된 사측의 방만경영에 따른 복지제도 반납같은 불이익을 결코 간과치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후자는 내부성과급 지급한도 250% 쟁취, 합리적인 전보제도 정착으로 요약되고있다. 이를 위해서는 책임과 권한속에 대내외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노·사 양측의 원활한 대응이 선행돼야 할것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석순 신임 사장은 취임후 현황 파악차 전국 13개 지사 현장 순시에 나선지 오래이다. 경영환경 이해 및 안전 점검을 위한 자리이다. 직원들에게 다가가 호흡하겠다는 ‘감성경영’에 대한 구상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새해들어 지난 12일에는 기존의 체제로는 독자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 이를 타개키위한 2025 중장기 비전 및 경영목표를 선포,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이같은 비전은 천연가스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중심에서 설계, 구매, 시공, 유지보수 등 종합기술을 제공하는 EPC O&M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

기술공사는 이를위해 매출액 3,500 억원, 미래성장사업 매출액 비중 40%, 미래핵심기술 5건 이상 확보,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을 골자로한 중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신임사장의 목표와 방향이 정해진만큼 향후 그 결과에 시선이 쏠릴수밖에 없다.

내년 국감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새바람이 혁신적인 비전속에 노조로부터 얼마나 높은 점수를 받을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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