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교육청이 들어선 3-2생활권(보람동) 지방행정단지 3곳에 오는 5월까지 65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입주한 세종시교육청 주변이 교육청 방문 차량과 인근 공사장 진출입 차량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먼저 이달 말까지 세종시교육청 북쪽 교육정보원 터에 192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다음달 중 세종시청 남쪽 광역복지센터 터에 332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세종시청 바로 옆 빈터에도 임시주차장(120면)을 조성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방행정단지의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주차장 추가 조성 외에 지선버스 추가 투입과 불법주차 단속, 승용차 부제 운영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세종교육청이 확보한 주차장은 법정 주차대수 133대를 크게 웃도는 178면이지만 아직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공사가 잇따라 진행돼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차장이 새로 조성되면 불법주차는 거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