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손필성, 이하 태공노)이 지난 24일 태안읍과 이원면에서 ‘사랑의 연탄’ 800장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태공노가 추진 중인 ‘군민과 함께 하는 불우이웃 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연탄 나눔에는 위원장과 조합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8월 태공노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경찰청노조도 지난 22일 이연월 위원장 등 6명이 군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연탄 400장을 기증하며 이웃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로 태안읍과 이원면에 거주 중인 기초수급자 등 두 가구가 혜택을 받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공무원이 직접 군민 가까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대민행정을 강화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
연탄을 배달한 노조 관계자는 “손과 얼굴이 모두 검게 변했지만 연탄을 옮길 때마다 따뜻한 온기가 함께 전해져 보람을 느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손필성 회장은 “군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뿐 아니라 군민 모두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일하는 단체”라며 “신뢰받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태공노가 군민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공노는 지난해 5월 22일 공식 출범해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 등을 펼치는 등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