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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세무서 탁상세무행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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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9.30 18: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홍성내포문화큰축제 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에 참여한 식당들이 신용카드 사용 및 현금영수증 발행을 회피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과의 크고 작은 마찰이 빈번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성 세무서가 안일한 탁상세무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는 “홍성 한우를 먹고 신용카드를 제시했는데 카드 사용이 불가하다는 업체의 말에 작은 실랑이를 벌였다. 관할 세무서에서는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홍성에서 자영업체를 운영한다는 서모씨는 “세금 몇 푼을 미납해도 신용불량자로 만들면서 하루에 수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축제장 식당들에 대해서는 세무행정의 예외 지역인지 아니면 단속의 사각지역인지 모르겠다”며 안일한 세무행정을 질타했다.

홍성세무서 담당자에 따르면 “연 매출 2400만원 이하인 영세업자들은 카드기 설치가 의무가 아니며 축제 현장에 나가 관광객들과 업체를 방문해 홍보는 물론 축제 추진위원회측에 공문을 보내는 등 충분한 홍보를 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축제에 참여한 식당들은 기존에 홍성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중대형 식당들이며 업체 방문 홍보 및 공문발송은 커녕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발행 회피에 대한 계도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모든 것이 변명으로 드러났다.

몇 천원짜리 물건을 사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도록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왜 축제장의 단속과 홍보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인지 세금징구 및 매출누락 등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단속을 하면서 특정지역에서의 단속을 회피하는 것은 세무공무원으로써 업무를 망각한 탁상세무행정의 표본 이란 지적이다.

홍성/박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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