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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발전소 온배수 재활용 사업 추진

김홍장 시장, 관련법 개정·시설비 지원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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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03 16:26
  • 기자명 By. 김윤진 기자

당진시가 당진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농업시설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2일 김홍장 시장과 나승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이 당진시청에서 만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발전소 온배수는 취수한 해수를 발전소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흡수하는 냉각수로 사용해 수온이 상승된 상태로 배출되는 온수로, 당진화력발전소의 1일 온배수량은 800만㎥이며, 겨울철 온배수 온도는 12~13℃, 여름철은 29~30℃로 일반 해수와의 온도차는 약 7~8℃정도이다.

당진화력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한 영농시설단지의 사업규모는 11.7㏊(온실 5.0㏊, 부대시설 6.7㏊)이며, 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270억 원(온실시설 150억원, 온배수시설 1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산된다.

당진시는 온배수를 영농단지의 난방 열원으로 활용할 경우 고부가가치의 농작물 생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당진은 당진항을 통한 물류접근성이 용이해 중국시장 개방 시 수출 최적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이날 김홍장 시장과 나승석 단장이 만난 자리에는 정찬희 충청남도 에너지산업과 녹색성장담당과 국중양 동서발전 미래산업단장 등도 함께 참석해 온배수 활용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대상지와 시설규모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대상지도 둘러봤다.

특히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발전소 온배수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이 신재생에너지로 인증되도록 법령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사업 대상지에 대한 임차와 시설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와 산자부, 농림부,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온배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올해 상반기 중 맺고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확보에 나서 오는 2016년 경 시설단지 조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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