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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설명절 연휴 구조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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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22 14:54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침착한 대응이 설명절 연휴기간 생사(生死)의 갈림길에 놓였던 주민들을 잇따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2고속도로순찰대 정우철 경장은 설 명절 연휴기간인 지난 21일 새벽 자살 의심자 차량이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색 중 자살 의심자 정 모씨(31세, 남)을 발견, 설득한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

정 경장은 자살의심자의 최종 위치추적 결과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금산졸음쉼터 부근으로 확인된다는 통보를 받자 현장을 확인하던 중 자살의심자가 타고 간 차량을 발견했다.

운전석에 누워있던 자살의심자 정씨는 ‘잠을 자고 있었고 자살기도는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하고 차량에도 자살을 기도한 흔적이 없어 가족에게 연락,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자살의심자는 지난 2월 17일 전화로 모친에게 “아프지 말라”는 등 안부전화를 했는데 사채업자에 시달리고 우울증을 앓고 있어 자살의심이 된다며 경찰에 신고, 경남 마산 동부서의 공조요청을 받아 확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천안동남경찰서에서는 설명절 하루 전 날인 지난 18일 오전 10시경 친형에게 자살의심 문자를 보낸 서 모씨(56세, 남)를 위치추적해 공주시 소재 고향집 부근 개울가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저녁 12시경 예산경찰서에서는 예산종합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치 않은 조 모씨(66세, 남)가 예산읍 소재 공영주차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에 발견, 응급조치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설명절 당일 19일 오전 11시경에는 논산시 광석면 집에서 내복차림으로 사라진 김 모씨(6세, 남)를 수색 끝에 집에서 3km 떨어진 도로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리고 오후 3시경 공주경찰서에서는 집을 나가 행방을 알 수 없는 치매노인 김 모씨(71세, 남)를 소방서구조대와 마을주민들이 협력, 수색한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

설명절 연휴 기간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던 주민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경찰관들은 ‘국민의 생명보호’라는 경찰의 당연한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겸손함으로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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