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사망 및 중대 교통사고를 낸 도내 운수회사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와 중대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업종별로는 시내버스 3개 업체, 전세버스 3개 업체, 택시 1개 업체, 화물운송 3개 업체 등 총 10개 업체이다.
도는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시·군 및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교통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심층조사를 벌여 운수회사의 전반적인 교통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개별 사망·중대교통사고 건에 대해서는 인적·차량적·운행관리 측면에서 사고원인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사고사례로 작성해 운전자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회사별로는 운전자 관리 등 교통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해 관련 법령 위반사항 발견 시 엄정한 처분을 실시하고, 개선명령 및 그 이행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안전점검과는 별도로 철저한 교통안전관리로 교통안전도가 우수한 회사를 발굴해 ‘교통안전 우수회사’로 지정하고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사업용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3년 395명에서 지난해는 379명으로 4%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기적인 특별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