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 고향인 김해원(32)씨의 ‘김사월×김해원’ 혼성듀오가 올해의 신인에 등극했다.
옥천군 김영만 군수의 둘째 아들인 김씨가 함께 한 ‘김사월×김해원’ 밴드가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최우수 포크음반’ 등 2개부분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4년 1월 ‘김사월×김해원’을 결성해, 내놓은 ‘비밀’ 앨범이 진가를 발휘했다.
평가에 참여했던 선정위원들은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두 사람의 공간과 화음이 만들어 내는 꿈나라 같은 소리는 그 자체로 청자를 매료시킨다. 신인 같지 않은 완숙미가 경이롭다’ 혹은 ‘섬세한 언어 선택과 탁월한 운율이 돋보이는 노랫말, 엇갈리듯 교차하면서 극적인 무드를 연출하는 등 드라마틱하고 훌륭한 음악적 성취를 완성하고 있다’라는 등의 의견들을 내놨다.
김씨는 옥천중학교와 청주외고를 거쳐 중앙대에서 영화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직접 작곡과 노래를 즐겨해 왔다.
그는 시상식 자리에서 “신인상은 꼭 타고 싶었다. 같이 후보에 오른 다른 분들의 피와 땀을 잘 알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음악 관련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남. 67명)에서 상업성외에도 음악성과 작품성, 완성도 등 예술성을 평가했다. 이 상은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후보를 정했다.
‘김사월×김해원’과 그들의 노래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노래’ 등에 후보로 올랐으며 대중이 직접 선정하는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옥천/최영배기자 cyb771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