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매년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단체를 찾아 포상, 지난해 24회 아산상 시상식가졌다.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재능나눔상, 효행가족상, 다문화가정상 총 9개 부문을 시상하고있다.
대전대 보륜은 지난 20여년간 매주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복지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치료 등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동·하계 방학기간에는 한센인이 거주하는 소록도와 성심원을 방문, 한센인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순수 학생 의료봉사 동아리이다.
보륜은 이 상금을 대전시 동구 대동에 거주하면서 지난 10여년간 매주 보륜 의료봉사단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지현양의 수술비 지원과 한센인 치료에 필요한 의료품을 구매키로 했다.
보륜은 김양이 선천적으로 심실결손과 심방결손이 있으나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병원비 일체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달 충남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보륜의 강도훈 회장은 “큰 상을 준 아산재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륜를 지도하고 있는 천민정 한의사는 “지현양의 쾌유를 보륜 전 회원과 함께 빌며 퇴원후에서 변함없이 진료와 치료를 지원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