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2018년 상반기까지 시민 교류 및 소통공간인 ‘도시 상징광장’이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3일 도시 상징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 상징광장 개념(콘셉트) ▲ 구간별 조성 방향 ▲ 특화 방안 등이 담기게 된다.?/p>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5월까지 도시 상징광장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구체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상공모를 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 총괄 연구책임자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기본구상(안)과 서울 이태원로·테헤란로 도시설계, 국가 상징거리 사전기획연구 등 굵직한 도시계획을 수립한 국내 최고의 광장 전문가로 꼽힌다.?/p>
세종시 도시 상징광장은 나성동(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 중앙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1km의 구간에 폭 40m 규모로 조성된다. ?/p>
이곳은 2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경관·보행축이다. 주변에는 국립박물관단지, 도시홍보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p>
특히 상징광장은 도시상업문화거리와 열십자(十)로 연계 개발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의 광장과 거리를 벤치마킹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품광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