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0일 오후 제천시를 방문해 도정설명 및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장, 기업인, 읍면동 주민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발전유공자 표창, 충북도·제천시·제천시기업인협의회의 충북경제 4% 실현 협약식, 도정 설명회, 도민과의 열린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남·북부권이 하나되는 ‘함께하는 충북’을 위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영동에서 제천-단양까지의 철도직통 운행, 북부출장소 설치, 북부권 심야버스 연장 운행 등의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 준 제천시민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충주∼제천 고속도로 올해 내 준공,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한방바이오기업 연구타운 구축과 제천한방바이오산업 육성,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조성, 의림지 역사박물관 건립 등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충북도 박은상 정책기획관의 2015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도민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도민과의 시간에서는 김명환 송학면 이장협의회장이 ‘포전리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건의했고 이정형 백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백운 도곡리 농어촌도로 개설을, 김철환 신백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두학 중말(소1-70) 도로개설을, 전명자 용두동 새마을부녀회장이 하소 원뜰(소2-308, 312)도로개설을, 박해윤 봉양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보래~도장골간 도로개설(군도 9호선) 등을 각각 건의했다.

건의사항에 대해 이 지사는 관계부서와 협의해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충북도와 제천시, 제천시기업인협의회는 충북경제 4% 실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공동협력키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자리에서 제천시기업인협의회는 ‘충북경제 전국 4%실현’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제천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임대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입주 예정기업인 (주)엔켐, (주)첼린지 모터스 등 2개 업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도정발전 유공자 표창은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에 공이 큰 (주)다혜 송철희 대표와 박달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이름을 ‘박달재’로 개명한 박달재씨가 각각 수상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