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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악몽 없다더니”… 아산시, 방역행정 구멍

접종 완료한 선장면도 ‘확진’… 물 백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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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19 16:23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재발 방지 위한 철저한 검증·신뢰 회복 필요

<속보>90호의 양돈농가에서 14만7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아산시 관내 선장면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경기 남부와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시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공주시와 예산군이 인접하고 있어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발병한 곳은 선장면 대흥리 소재 농가는 40일령 900마리, 180일령 130마리와 비육돈 1030마리 중 출하예정이던 돼지 8마리에서 발굽 탈락과 수포, 피고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 농장은 지난 17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신창면 궁화리 소재 농가의 돼지를 위탁 사육하던 곳으로 발병 농장으로부터 위험지역인 3㎞ 이내에 위치한 농장이며 예방접종을 2차(12월과 1월)까지 완료한 곳이다.

아산시는 지리적으로 경기도 안성과 용인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지만 지난 16일 음봉면 쌍암리에 이어 17일 신창면 궁화리, 18일 선장면 대흥리에서 확진되면서 구제역의 공포가 축산 농가로 확산되고 있다.

아산시는 인근 천안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2회에 걸쳐 보강접종을 실시했으나 구제역이 발병함에 따라 철저한 역학 추적을 통해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를 밝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시는 거점소독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근무를 서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거점 소독 초소의 운영에 있어 유명무실한 것이 심야 시간대에는 출하 차량이나 사료 차량들이 그냥 지나쳐 통과 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초소 운영에 대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지난번 홍성 지역에서 발병한 구제역과 관련 당시 제기됐던 일명 ‘물 백신’이 아산의 일부 축산 농가에서 같은 주장을 하고 있어 관계 기관의 백신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확실한 관리로 백신에 대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있다.

시는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음봉면 쌍암리 구제역 발생농가 3789마리의 돼지 중 22%에 해당하는 845마리를 살 처분했고 신창면 궁화리 양돈농가의 8500마리 중 구제역 발생축 41마리를 살 처분했으며 음봉면 쌍암리 발병농가는 19일까지 잔여 마리수인 2944마리를 살 처분할 계획이며 신창면 궁화리 발병농가에 대해서는 추가 발생 시 선별적 살 처분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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