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쌍룡초등학교(교장 김영조)는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학생회장 후보 2명과 부회장 후보 2명이 후보등록을 하고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가 교내 곳곳의 장소에서 후보학생들의 홍보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동안에 후보들끼리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투표에 앞서 4명의 학생회 임원 후보자가 소견발표 시간을 통해 그 동안 준비한 자신들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대부분 학교폭력예방, 저학년 동생 돌보기 봉사활동, 공부 열심히 하는 분위기 만들기, 자랑스러운 학교 만들기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후보자의 공약 소개 후에는 학생회 업무 담당 교사로부터 투표 방법을 자세히 듣고 투표에 들어가 학생들은 질서를 지키면서 선거를 마치고 투표결과 회장은 유동성(6학년), 부회장은 한지민(6학년)과 장세움(5학년)학생이 선출됐다.

올해 쌍룡초등학교 학생회 임원으로 선출된 학생은 “앞으로 후배들을 존중하고 도와주는 선배의 모습을 보이겠으며 상대후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약 때문에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 동안 시간 날 때마다 홍보도 하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학생들은 방송이나 신문, 책으로 보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주위의 학교에서부터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표자를 뽑고 자기들의 손으로 뽑은 대표를 통해 학생회가 운영된다는 것을 미리 알아보게 하는 살아있는 민주 선거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