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리랑 3A호, 전천후 지구관측 위성시대 연다

발사준비 순조… 오후 1시 5분께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첫 교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3.25 18:31
  • 기자명 By. 정은모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 이하 항우연)은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의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26일 오전 7시 8분 예정대로 발사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 파견된 발사관리단(단장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항우연 기술진으로부터 발사준비 최종 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 등을 보고받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발사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석원 항우연 아리랑 3A호 사업단장은 “아리랑 3A호는 발사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며 “26일 새벽 예정된 시각에 정상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3A호의 발사용역을 맡은 코스모트라스사 측도 “아리랑 3A호가 26일 새벽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리랑 3A호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나 발사체 또는 위성 이상 등이 발생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를 드네프르 발사체에 싣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아리랑 3A호가 발사되는 모스크바 남동쪽 1800㎞ 야스니 발사장은 이날 대체로 흐린 가운데 초속 9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발사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항우연과 한국우주항공(KAI), AP우주항공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발사조립시험동(ATB)에 임시로 설치한 임무컨트롤센터(MCC)에서 6시간 동안 발사 리허설에 들어갔다.

아리랑3A호는 지난 21일 야스니 발사조립시험동에서 30㎞ 떨어진 지하발사대(사일로)로 옮겨져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발사 6시간 전인 26일 오전 1시부터 발사준비 태세가 시작돼 발사 5분 전인 오전 7시 3분께 발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아리랑3A호에는 해상도 55㎝급 전자광학카메라와 함께 국내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해상도 5.5m급 적외선(IR) 관측 센서가 장착됐다.

가로, 세로 각각 55㎝인 물체를 점으로 인식, 성인 한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적외선 센서는 땅 위 물체에서 나오는 미세한 열을 감지하는 것으로 밤에도 관측이 가능하다.

아리랑 3A호는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SS-18)을 개조한 3단 로켓인 드네프르에 홀로 실려 남쪽을 향해 발사된다.?/p>

발사 893초 후 537㎞ 상공에서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발사 32분 후에는 남극 트롤 지상국이 아리랑 3A호의 위성상태 등 원격자료를 수신한다. 발사 87분 후인 오전 8시 35분께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이 시도된다. ?/p>

항우연 관계자는 “위성이 정상작동하는 데 필요한 태양광 전지판과 안테나의 정상작동 여부를 포함해 발사 성공 여부는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최종 확인될 예정”이라며 “오후 1시 5분께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첫 교신이 성공하면 아리랑3호 발사는 사실상 성공한다”고 말했다.?/p>

정은모기자 eong041@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