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면 위라리에 위치한 유의각에서 1일 이석화 군수를 비롯해 박신용 장군 후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봉행했다.
박신용 장군은 황해도 백천 출신으로 세 살 때부터 청양 외가에서 성장했으며 광해군 10년(1618년)에 무과에 급제해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 때 선전관으로 의주에서 후금과의 전투 중 전사했다.
장군의 주검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왕이 장군의 공을 치하해 하사한 관복을 가묘에 봉안하다가 고종 22년(1885년) 후손들이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에 유의각을 건립하고 매년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박신용 장군의 기백과 호국정신을 이어 받아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명오기자 choimo5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