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일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도의 수소차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충남에는 완성차 업체 2곳을 비롯, 자동차 관련 업체가 상당하고, 이 업체들은 충남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도내 완성 자동차 업체는 아산 현대자동차와 서산 동희오토 등 두 곳으로, 연간 생산능력 58만대, 매출액 19조 원, 종사자 55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2012년 기준 664곳으로, 4만 2952명의 종업원이 29조 51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수출액은 완성차가 16억 12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이 25억 7200만 달러로, 충남 10대 수출 품목 중 10위와 8위를 각각 차지하며 충남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도는 올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 소재 기술개발 및 비R&D ▲광역 연계 국방생태계 조성 ▲의장·전장 고감성 시스템 개발 ▲지역혁신센터(자동차 의장 부품) ▲주행안전 동력 전달 핵심부품 개발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투입 예산은 131억 원이다.
특히 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으로,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총 2324억 원을 투입, 수소연료전치차 관련 ▲연구·인증센터 구축 ▲수소스테이션 구축(5곳) ▲연구·인증 장비 구축 ▲부품실차 시험 ▲성능개선 부품기술 개발 ▲부품 개발 전문가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