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는 다문화청소년 자녀를 둔 다문화부모 15가정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금년부터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모교육과 부부교육을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해당 교육은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부가 함께하는 부모교육, 남편, 아내가 별도로 참여하는 배우자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박영의((재)충남도 청소년진흥원 활동진흥센터장)강사가 교류분석을 통한 에고그램을 바탕으로 부모로써 자신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점검하고 자녀 지지방법과 교육법에 대해서 강의했다. 2부는 남편과 아내가 별도로 참여하는 배우자교육에서는 박재희(경기대학교 건강대학원 외래교수)강사가 전통문화 속 삶과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알아야 할 포괄적인 전통문화 코칭모델과 스킬 실천을 주제로 실시했으며 우정민((법)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 상담실장)강사는 남편들을 대상으로 분노조절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한 다문화여성은 “자녀가 중학생이 되고 보니까 대화도 많이 줄고 사춘기라 반감이 많아 힘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삼혁 센터장은 “다문화 자녀의 연령이 높아지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다문화가족이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녀와 소통하고 부모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부모가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계속적으로 마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