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천문학의 선구자 홍대용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홍대용 과학관’이 홍보부족 및 접근성 결여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1일 천안시의회(의장 주명식) 제18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종담의원이 ‘홍대용 과학관’의 유명무실화를 제기하고 나섰다.
홍대용 과학관은 과학인프라 확충은 물론 낙후된 동부권의 균형발전의 계기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개관했으나 계획준비시 교통인프라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이종담의원은 “홍대용과학관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돼 총 사업비 202억원 이나 들어간 사업”이라며 “철저한 계획 없이 졸속추진된 사업으로 축소 하던가 아니면 보류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이웃 아산에 개관한 장영실 과학관과 홍대용 과학관과의 비교해 장영실과학관은 홍대용과학관의 3배, 이용료 3.6배의 차이가 났다”며 “황대용과학 홍보 및 활성화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런 문제들은 결국 천안시 야구장과 같이 홍대용과학관 부지도 지목이 임야가 평당 공시지가 4만9000원이 4배 이상 비싼 17만3000원을 보상했다”며 “이는 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에 대해 미리 정보를 입수하거나 사전에 행정부서로부터 정보가 유출된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