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민선 6기 시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각 부서장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은 1773억원으로 올해 1440억원 대비 23%인 333억원이 증가한 수치며, 재원별로는 국비 1333억원(75.2%), 지역발전 특별회계 236억원(13.3%), 도비 204억원(11.5%)이다.

대상 사업은 △회전교차로 사업 △태안군 종합관광정보센터 구축 △해삼 및 전복종묘배양장 지원 사업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생활체육시설 야구장 조성 △의항해수욕장 연안정비 △영목항 나들목 주변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 △온·배수 활용시설 원예(화훼)단지 조성 등 76건으로, 올해보다 두 건 늘어난 수치다.

군은 중앙부처의 주요 업무보고 등을 참고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대상 사업에 대한 신속한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사업별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나서는 등 그동안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사업들에 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2월에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충남도청 최종인 국비전략팀장을 초청해 예산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내달 초 군수와 부서장 등이 중앙 부처를 방문, 내년도 군이 추진할 정부예산확보 대상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며 예산 확보를 통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수가 직접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민선 6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재원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내년도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의 행복과 더불어 군정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