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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화 건설해양소방위원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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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23 18:45
  • 기자명 By. 충청신문

-취약지역 점검·119 인력 충원 등 화재·재난 대비 안전 충남 건설 “도민 생명·재산 지키는데 최선”

-도청신도시 기본 정주여건 갖추고 홍보지구 역간척 사업 실행으로 생태계 복원·해양자원 개발도…

 

이종화 건설해양소방위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지역 건설 경기 회복이다. 기업과 산업단지 유치 등 크고 작은 건설 경기의 회복이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제9대 도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 위원장은 충남도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과학기술위원,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 보훈공원조성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초선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이 위원장의 과거 행보는 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움직였다. 지난 2014년 제10대 의회에 재입성한 이 위원장은 지역과 도민의 ‘안전’과 ‘건설’ 등을 담당하는 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어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환황해권개발, 내포신도시 활성화,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단지 등 충남의 대형사업과 신성장동력에 날개를 달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교사불여종성(巧詐不如拙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교묘하게 남의 눈을 속이는 것보다 옹졸한 성심이 낫다는 말이다. 이는 선친의 가르침이었다. 매사에 성실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잊어본 적이 없다. 지혜를 짜서 하는 일보다 성실이 먼저라고 생각한 덕분이다. 사람을 마주할 때 지혜를 이용한 잔머리를 쓰는 것보다 마음속에 있는 진실을 보여줬을 때 비로소 마음을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실과 진정성으로 살아가며 노력한다면, 이루고자하는 꿈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0대 도의원으로서 꼭 이뤄보고 싶은 것

 

안전한 충남건설에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경기도 성남 도시형 주택 화재사고 등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제기된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충남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할 것이다. 도내 취약지역을 관찰하는 동시에 점검, 조사해 개선할 것이다. 재난 발생 시 구조 구급활동을 하는 119지역대의 인력을 충원해 골든타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도청신도시 건설 문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신도시 건설이 3년차를 맞이했다. 그러나 기획한 목표 인구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본적인 정주여건 조성이 부족하고, 도 관련기관 이전 역시 거북이 걸음이다. 신도시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기관 이전과 학교 병원 등 정주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조성하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홍보지구 역간척 사업 실행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주문하고 있다. 홍보지구는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한 지 10여년이 지났다. 하지만 오염수의 유입과 생태계 파괴로 어족자원이 소명되고 있는 데다, 심각한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른 관리비용만 들어가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형편이다. 간척사업은 식량 확보와 농업개발, 그리고 홍수와 해일 피해, 담수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갯벌은 육상생태계와 바다 생태계를 연결하는 곳이다. 바닷물이 자유롭게 유입하고 나감으로 환경적으로 생태계의 복원과 수생식물이 살아나도록 하겠다.

 

-지역현안사업, 도정 주요현안, 추진문제점

장항선 노방개량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신성역과 주포역 사이 구간에 대한 노선결정 문제로 지역민 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 국책 사업의 시행 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이해를 시키며 신중한 설계를 진행해야 하지만, 이런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아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급속한 발전으로 팽창한 도시라면 기차역도 이에 맞게 설계를 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존 역을 배경으로 설계되다 보니 분쟁과 갈등만 쌓이기 마련이다. 조속히 지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포신도시 건설로 인한 홍성과 예산지역의 공동화 문제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전 기관을 기존 도시 인접한 곳에 분산 배치해 홍성과 예산의 공동화를 막아야 한다. 충남균형발전 사업에 홍성과 예산이 제외돼 있다. 신도시로 인해 피해보는 지역민을 달래기 위한 ‘당근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의 각오

 

건설해양소반위원장으로써 전국에서 제일 낙후 되어 있는 충남 SOC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출 것이다. 또 해양산업육성조례를 발의 제정하는 등 어민들의 어로활동과 소득증대를 위한 여건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안전충남 조성을 위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 3년간 도민 여러분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도정 발전을 위해 발로 뛸 것이다.

 

-프로필

○ 주요학력

홍성고 2년 수학

중동고 졸업

우송공대 건축과졸업

청운대정보산업대학원 건축공학과 졸업

충남대학교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수료

 

○ 경력

(전)홍성군의회 4,5대의원 (5대 전반기 부의장)

(전)충남도의회 9대의원

(전)광천 JC회장

(전)한국 JC국제이사, 홍보위원장

(전)홍성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장

(전)덕명초, 홍성고 운영위원장

(전)새누리당 충남도당 대변인

(전)청운대학교 건축공학과 외래교수

만해 한용운 선사 기념사업회 위원

홍성군 축구, 정구, 수영협회 고문

충남도의회 건설해양소방위원장

 

 

대담 - 홍석민기자

정리 - 이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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