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광장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와 시민에게는 도착 순서에 따라 대전 오월드에서 마련한 동물원 입장권 100매를 제공하며 행사 후 동물원 가는 버스(3대)를 타고 동물원 구경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시내버스 정책 비전인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버스를 만들고 대전 오월드도 동물원을 알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력, 동물원 가는 ‘캐릭터 버스’가 탄생하게 됐다.
이를 위해 대전 오월드는 랩핑할 동물의 디자인과 랩핑 비용 1300만원을 부담하고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는 랩핑 차량 지정 및 친절기사를 배치, 대전시에서는 시행계획 수립, 홍보 등을 총괄하도록 업무를 분담 추진했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동물원 가는 ‘캐릭터 버스’는 시민의 의견을 귀찮게 생각하지 않고 귀담아 들은 민선 6기 시민중심 경청행정의 결실로 대전에서 처음 운행되고 어린이날이 가까워 오는 점을 감안, 5월 3일 탄생 기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동물로 랩핑한 20대 시내버스가 대전을 운행하게 되면 대전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물원 가는 시내버스 노선은 115번, 301번, 311번 등 3개 노선이며 곰과 원숭이 각각 5대, 사자와 기린 각각 4대, 호랑이 2대, 총 20대를 랩핑 한다.
대전시는 ‘동물원 가는 캐릭터 버스’ 운행 성과에 따라 ‘야구장 가는 버스, 축구장 가는 버스’ 운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