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부터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아파트 등 민간 건축물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연말까지 아파트 및 상가 옥상 등 10여곳에 공공디자인이 가미된 1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신도시에는 대전 유성구〜세종시 대평동 자전거도로(1.9MW), 세종호수공원 주차장(999㎾), 수질복원센터(1.5MW), 쓰레기매립장(1.6MW) 등 10여곳에 11.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들 시설에서는 연간 1만5000M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4200가구가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2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 사업은 바로 저탄소·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이라며 “이의 충족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