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북부지역 경찰서에 근무하며 각종 봉사에 참여한 경찰관이 주위로부터 자자한 칭송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중앙경찰학교에 근무하는 최성용(53·사진),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 송종인(48·사진) 경위다.
각각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면서도 휴일이면 의림지, 청풍문화재 단지 등 제천 관내 유원지를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정화 활동에 여념이 없다.
최 경위는 5년여 전부터 적십자와 사랑실은교통봉사대에 가입 후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0일과 12일 제천시 청풍면에서 개최된 제천청풍호 벚꽃축제 기간동안 최 경위는 소속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혼잡한 교통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여기에 최 경위가 소속된 적십자 봉사단과 같은달 25일 송학면 시곡리 홀몸노인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근무지역이 다른 최 경위와 송 경위는 특별한 일이 없는 휴일에는 의림지와 탁사정, 제천 인근 하천을 찾아 환경정화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각종 행사장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의 봉사정신을 높이 사고 있는 같은 단체 한 회원은 “최 경위처럼 열심히 봉사에 참여하는 경찰관을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면서 “누구나 만나면 친절한 웃음으로 대하는 최 경위를 처음본 이후 4년여 동안 단 한번도 인상쓰는 일 없이 단체의 궂은일도 마다치 않는 등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경찰”이라고 설명했다.
왜 그렇게 많은 봉사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최 경위와 송 경사는 “그렇게 많은 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국민의 치안과 범죄예방을 우선으로 하는 경찰관으로서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적 여유가 적어 다른 단체나 개인처럼 큰 봉사에는 참여하기 힘들지만 조그만 일이라도 시민이 편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 끝까지 할 생각”이라며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