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올해로 여섯 번째 충남도 장애인농구클럽대항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도 장애인농구클럽대항전은 충남 휠체어농구와 지적장애인 농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휠체어 농구와 지적장애인 농구 두 개 부문으로 경기를 펼치는 대회로 이순신 빙상장 실내체육관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선화 협회장(충남장애인농구협회)은 대회사를 통해 “선수들 모두 그 동안 쌓아 온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 격려하며 즐거운 화합의 장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휠체어 부문에 아산휠스파워농구단(장애인팀), 대전 스콜피언스 휠체어농구단(장애인팀), 백석대학교휠체어농구단(비장애인팀), 중부대학교농구단(비장애인팀), 아산시장애인복지관동호인팀(비장애인팀)이 참가해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 경기방식으로 우승을 가렸으며 지적장애농구팀은 서산장애학교농구팀, 아산Dream challenger, 천안 점프농구클럽,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참여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지적장애부문에 토너먼트로 결승에 진출한 홍성군장애인체육회와 천안 점프농구클럽이 경합을 벌여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휠체어부문에 참가한 아산휠스파워농구단은 대전스콜피언스의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휠체어부문의 박지원(대전스콜피언스 소속)선수와 지적장애부문의 김현준(홍성군장애인체육회)선수가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휠체어농구 관람객 원종빈(삼성고1) 학생은 “휠체어 농구를 처음관람 했는데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집중해서 보게 됐으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러오고 싶다”고 말했다.
휠체어부문 우승팀 대전스콜피언스(김준오)는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선·후배로 멀리 아산까지 와서 우승을 거둬 기쁘며 다음 대회에도 참여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지적장애부문 우승팀 홍성군장애인체육회(김현준)는 “매년 꼴지만 하다가 1등을 해서 꿈같고 행복하며 내년에도 1등 할 수 있도록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도 더 향상된 실력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