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시종 도지사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비확보와 관련 ‘선택과 집중’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예산 요구에 있어 나열·열거식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가 이렇게 주문한 배경에는 지난해 세수 11조원 결손에 따른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미 시작한 대규모사업은 단기간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계속사업비 요구를 증액해서 요청해달라” 면서 “특히 충청내륙고속화사업은 3년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요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올해 확보액(4조3810억원)보다 27.2% 많은 4조5000억원의 충북 관련 국비를 반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목표액보다 16.1% 많은 5조225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이번주 정부예산 확보 건의를 위해 세종정부청사를 3일에 걸쳐 방문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특별회계(국비)와도 관련 “공장을 유치하고 나서 공업용수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서 공장 가동이 안 되면 문제가 크다”면서 “이는 충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로, 공장 가동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지특 확대 지원도 강력하게 건의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