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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각] ‘사명변경’ 한국 국토정보공사 출범 D-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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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5.21 19:07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사명변경이 도미노현상을 보이고있다.

작년들어 거론되고있는 기업체만도 이트레이드증권, 동양증권, 다음카카오, 에버랜드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회사명을 바꾸거나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모은지 이미 오래이다.

공사도 예외는 아니다.

한우물만 파오던 기업체나 공사의 과감한 ‘사명 변경 바람’은 한마디로 글로벌을 겨냥한 새로운 변신을 뜻한다.

물론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회사의 얼굴이던 간판을 바꿔 새모습, 새 변화를 시도한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기존의 인지도를 확대시키면서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더욱 강화키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의 의지도 엿보인다.

세태의 흐름을 한눈에 알수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사명변경이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다.

역기능에 대한 사전준비는 물론 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위한 제반 조치가 선행돼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름은 그 사람의 많은 것을 이야기해준다.

기업 및 공사도 마찬가지다.

도약과 새로운 비전을 위해 몸체를 바꾸는것은 사명변경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작금의 추세이다.

최근 5년 동안 사명을 바꾼 기업은 연 평균 83곳이 넘는다는 통계가 이를 말해주고있다.

그렇다면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사명은 기업 또는 공사의 인지도와 신뢰성의 척도라는 사실이다.

또 다른 이유는 경영 전략상 변경이라는 점을 들수있다.

대한지적공사의 새로운 사명인 ‘한국국토정보공사’ 출범이 D-1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해 6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이 확정,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6월4일 공식 선보인다.

창사 이래 38여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각부서, 본부를 대상으로 56개의 추진과제를 선정, 이중 36개 과제가 지난해 12월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나머지 과제는 별도의 검토가 이뤄져 중복 예산발생의 제반문제점 보완에 완벽을 기하고있다.

부서별로 분산된 유사과제를 통합해 하나의 전담부서를 별도 지정한것도 그 일환이다.

예산절감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조치이다.

이를 전담 하고있는 사명변경 준비위원회는 관련현안들을 총괄적으로 관리 검토하고 대외변화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6월4일 선포식을 계기로 공간정보체계구축 지원등 공적기능이 확대되는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공간정보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LX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슬로건이 이채롭다.

‘국민과 함께 국토정보를 만들어 갑니다’ 가 바로 그것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적측량, 지적재조사 외에도 공간정보, 연구사업, 교육사업, 해외사업을 망라하고 있다.

사명변경에 앞서 전주 혁신도시에 현대식 본사 사옥을 이전해 그로인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있다.

새 사명속에 새둥지를 튼것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필히 짚고 넘어가야할 현안이 있다.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에서의 가장 큰 취약점은 대기업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그 역할은 단연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몫이다.

이 기회에 그 영역을 세계속의 한국으로 넓혀 명실공히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 나야 할것이다.

세계적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때 지금의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 국토정보공사로의 사명변경은 더욱 진가를 발할 것이다.

유영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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