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서 해마다 열리는 농다리 축제 광고비 예산 집행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본래 축제광고 예산이란 축제를 홍보하기위한 광고용 예산이다.
그런데 예산 집행내용을 보면 축제 광고와는 별로 관련이 없는 용도로 쓰여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농다리 축제란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돌다리의 우수한 건축 문화유산 을 기념하고 우리 조상의 훌륭한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농다리 축제를 여는 행사인데 홍보용 광고비사용을 살펴본 결과 이것은 진천군 홍보용이 아닌 동네 잔치용 홍보 수준으로 충북일간지 6곳 진천주간지 6곳 그리고 충북 주간지 를 일간지로 착각해 일간지와 같은 액수로 광고비를 집행한 사실을 파악하고 과연 진천군에 광고비는 홍보를 위한 광고비가 아니고 충북지역내 에 일·주간지에 진천군이 잘 봐달라고 주는 뇌물 성격에 돈이구나 를 새삼느끼게 된다.
지난 20일 진천군 의회에서 광고비 추경예산 1억원을 신청하고 7 000만원이 깎이는 수모를 당하고서도 진천군 홍보팀은 아직도 사태 파악이 안된 것인지 머리가 둔탁해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것인지 그저 군민의 한사람으로 답답하기만하다.
옛말에 ‘콩한쪽도 나누어 먹어라’, ‘잔치는 다수의 축복속에 치러야 한다’ 는 기본적인 우리 문화의 미풍양속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행사판을 벌이는지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