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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천안야구장 빅딜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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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5.26 16:1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장선화 천안본부
돈잔치로 회자되고 있는 천안야구장에 대한 국토부의 타당성조사 발표가 지연되면서 빅딜이란 단어가 장안에 화두다.

이는 지난해 말 천안시의회(의장 주명식)가 천안야구장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국토교통부의 한국감정원에 의뢰로부터 비롯됐다.

이에 따른 한국감정원의 타당성조사 발표지연에 시민의혹이 팽배하고 있는 것.

한국감정원과 감정평가사협회간 상호이익을 위한 물밑작업에 따라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애초부터 타당성조사가 부적정인 만큼 감정평가사협회에서 국토부에 수년째 국회 계류중인 감정원법 통과를 빌미로 물밑거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는 설명이다.

천안야구장 타당성조사는 세밀하고 정밀한 조사과정에 이은 결과서 작성 및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감정평가업자에게 결과를 통지하게 된다.

이후 7일 이내에 이의가 없을 경우 국토부에 결과를 보고하는 절차에 따라 4월 말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감정평가사업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심의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결과가 확정된다는 것이다.

이미 예고됐던 4월말이 훨씬 지나 어느덧 5월말에 이르는 등 1개월이 지났다.

그럼에도 계속되고 있는 감감무소식에 혹여 설왕설래 무성해온 빅딜을 위한 물밑접촉에 따른 시간지연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한국감정원 결과발표를 시민은 물론 각급 시민단체도 손꼽아 기다린다.

일부 시민단체의 경우 검찰에 수사의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파문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천안시 또한 최초 감정평가업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하는 등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정부의 공공토지보상결과에 대해 국토부에 타당성조사 의뢰에 대한 이번 결과에 따라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벌써부터 예견되고 있다.

국내 각급 기초단체에서도 벌써부터 천안야구장에 대한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에 대한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빅딜의혹에서 벗어나 부동산 거래의 안정성과 감정평가의 신뢰를 심어주는 본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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