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4월 1일 기준 국내 대학이 독자적으로 확보한 고효율 영상압축기술(HEVC) 표준특허가 이 분야 국내 전체 표준특허의 0.6%(448건 중 3건)에 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영상압축기술은 대용량 디지털 영상데이터를 화질의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작은 크기로 압축하는 기술이다. 갤럭시 S6, 아이폰 6, G4, UHD TV 등 최신 휴대폰과 영상기기에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인 HEVC가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HEVC 표준특허 보유 건수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허청은 국내 대학들의 표준특허 창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표준특허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하반기에는 대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표준특허 관점의 지식재산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출원인이 심사관과 사전 면담을 하고 원하는 시기에 신속히 표준특허를 취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심사 3.0 정책도 적극 홍보하고 지원한다.
특허청은 HEVC 특허동향 분석보고서를 하반기 발간해 지식재산권 정보 접근과 분석에 다소 취약한 대학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청은 심사관의 국제표준화 회의 참석을 추진하고 민간 전문가가 특허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특허심사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도 시범실시하는 등 표준 관련 고품질 특허심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해평 특허심사3국장은 “특허청은 이번 표준특허 창출 지원책을 통해 영상압축기술분야에서의 대학의 기여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창조경제 구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