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12.09 19:5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한동현 이사장(사진)은 ‘학교사랑’과 함께 ‘인재육성’에 큰 관심을 두고서 발 빠르게 살아가고 있다. 보다 더 나은 학교뿐만 아니라 스승과 제자가 항상 이끌어 주고 따라가는 그야말로 뗄 수 없는 ‘바늘과 실’과 같은 역할이 계속 되도록 물질적인 후원도 전혀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이사장은 특히 ‘한일학원 공주한일고’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학교로 인식되기를 학수고대 하고 지낸다. 또 그는 이것으로 말미암아 세계에서 실력이 정말 뛰어난 외국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려고도 노력 중이다.
공주한일고 학생들이 실력만 갖춘 ‘로봇형 인간’보다는 ‘사랑과 꿈, 신뢰와 정직’을 고루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가슴 속 깊이 바라고 있다. 다시 말해 그는 한일고 학생들에게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누구보다 가장 뜨겁게’성장해나가기를 마주할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
“여기 공주한일고에는 교육전문가들인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다니기 때문인지 해마다 숨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주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어느 학교보다도 친근감과 존경심 그리고 배려심이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학교이지만 참으로 따뜻한 가정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신뢰가 묻어나는 행복한집 말입니다.”
공주한일고는 한 이사장의 선친인 한조해 초대 이사장(1997년 5월 소천)이 지난 1985년 7월 학교법인 한일학원 설립과 취임으로 인해 1987년 3월 둥지를 틀었다. 이 학교에는 그동안 한일한의원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돈 200억원 규모가 투입됐다.
“한일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건강하게 벌어들인 돈을 학교를 위해 쓸 때의 아버지의 기분은 날아갈듯 했을 것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저도 배웠습니다. 땀 흘려 번 돈을 그냥 갖고 있지 말고 인재육성을 위해 나눠야 한다는 것을. 저도 이를 본받아 학교운영에 있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교육전문가들인 선생님들이 다 알아서 처리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 필요한 재정을 소리 없이 지원해 줍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학력이나 대학진학만을 중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진정한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고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강조하면서 미래 사회에 적응해 나갈 인재로 육성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한 이사장은 항상 ‘투명하게’와 ‘정직하게’라는 삶의 모토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는 선친 때부터 운영해온 서울 후암동 한일한의원 2대 원장으로 일하면서 ‘교육’(공주한일고)과 ‘건강’(한일한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 이사장은 “아버지의 손길이 하나하나 닿아있는 학교에 오면 꼭 아버지를 보는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학교의 발전은 물질만이 아닌 사랑과 정성이 함께 녹아질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이사장직을 맡은 후 알게 됐다”고 들려줬다.
공주한일고는 아홉 정승이 나온다는 정안면 광정리(일명 구작골)에 위치해 있으며 사인여천(事人如天: 세상의 사람을 하늘처럼 사랑하라)과 실천궁행(實踐躬行:실제로 몸소 실천)이란 창학정신을 비롯해 자율·창조라는 교훈아래 급성장하고 있다.
/박승철 부국장·조찬구 부장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