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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자급자족’ 마이크로그리드 특허출원 연평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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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1 16:20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해마다 전력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환경 파괴 및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대형 발전소 건설은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소규모 지역별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일 특허청 통계를 보면 마이크로그리드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39건에서 2014년 121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2.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기존 전력계통에 연계되는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출원은 연평균 13.4% 증가에 그쳤다.

2010∼2012년에는 계통연계형이 79건으로 독립형(46건)을 압도했으나 2013∼2014년에는 독립형이 71건 출원돼 63건인 계통연계형을 추월했다.

지난해 123달러였던 태양광 1㎿h 발전 단가가 2030년에는 50∼8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설비 보조금 지급정책까지 맞물리면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여건이 조성된 데다 섬지역에서의 신재생에너지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1년 이후 기업들이 전남 진도군 가사도와 제주 가파도 등지에 풍력과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지를 설치하고 기술개발에 나섰는데 한국전력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가사도에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상업운전한 결과 연료비 절감률이 80.1%에 달했다.

시장조사기관인 SBI Energy에 따르면, 마이크로그리드 세계시장이 지난해 80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도 세계시장 개척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에는 현지 전력망 상황이나 입지조건에 적합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진출국에서의 특허권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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