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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샤워, 편백나무 숲이 있는 성주산자연휴양림 ‘인기’

초여름 맞아 아토피 환자 등 삼림욕 위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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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3 12:44
  • 기자명 By. 김환형 기자
[충청신문=보령] 김환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남 보령시 성주산자연휴양림에는 더위를 씻고 삼림욕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에는 수도권에서 멀리 남부지방까지 가지 않아도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준다는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에 비해 5배나 많다는 편백나무 숲이 있어 더욱 인기다.

편백나무 숲에는 신록의 계절 5월이 지나면서 짙은 녹음으로 갈아입고 초여름이 되면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을 많이 받아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아져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토피 환자 등도 찾고 있다.

일본이 원산지인 편백나무는 주로 제주도나 남부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나 보령의 성주산자연휴양림에는 중부지방에서 드물게 40~50여년된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수도권의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녹음 짙은 울창한 숲길과 피톤치드로 샤워할 수 있는 편백나무숲을 그냥 산책하면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며, 날씨가 좋을 때에는 숲속에 있는 들마루에 앉아 책을 잃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또 성주산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는 산림해설판과 수목표찰, 야생화 식재, 시비공원 등의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100여년된 소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울창한 숲속 길을 걷다보면 나뭇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계곡에서 나오는 ‘음이온’으로 피로를 씻을 수 있다.

성주산휴양림에는 9동의 숲속의 집과 최신설비로 단장한 8실의 산림문화휴양관이 울창한 숲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성주산휴양림 지척에는 국보8호 ‘보령성주사지낭혜화상탑비’가 있는 성주사지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건립된 석탄박물관, 다양한 돌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체험형 테마공원인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휴양시설 예약은 홈페이지(http://seongjusan.brcn.go.kr)로 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소(041-930-352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성주산(聖住山)은 성인ㆍ선인들이 살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며, 예로부터 성주산 일대에는 모란꽃 모형의 명당이 8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성주산휴양림이 위치한 계곡에 감춰져 있다 하여 화장(花藏)골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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