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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 휴대폰 개통 후 중고폰으로 판매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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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4 11:1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기자=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장권영)는 휴대폰판매점에서 노인, 지적장애인, 조선족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휴대폰신규가입신청서에 서명하게 해 위조한 후 휴대폰을 개통시켜 중고폰업자에게 판매해 5700여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사기단 4명을 검거, 그중 1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 말 까지 천안시 다가동 A휴대폰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판매점 문앞에 ‘현금지급’ 이라고 써 붙인후, 이를 보고 찾아온 70~90세 노인, 지적장애인, 조선족을 상대로 ‘현금 10만원을 드릴테니 종이에 서명하라’ 고 하거나, 피해자들이 휴대폰을 개통하기 위해 휴대폰가입신청서에 서명할 때, 피해자 몰래 또 다른 휴대폰신규가입신청서를 내놓고 서명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은 위조한 후 피해자 명의 휴대폰을 개통해 휴대폰중고업자에게 팔아 이익을 챙기는 방법으로 피해자 39명에게 5738만여 원 상당의 최신스마트폰 73대를 개통해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이 이들은 휴대폰을 개통한 후 곧바로 중고업자에게 팔아 넘기면 통신사로부터 문제 있는 휴대폰으로 지적 당하고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 피해자 명의 휴대폰 개통 후 약 2-3주 동안 10여회 정도 사용하여 일부러 통화량을 발생시킨 후 중고업자에게 팔아 넘겼고,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 ‘추후 명의도용으로 신고를 하여도 문제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라는 확약서를 쓰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휴대폰 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휴대폰 매장을 방문한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들이고 사회적 약자들로서 더 이상 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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