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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으로 제천 지역 각종 행사 취소 이어져

시 주최 행사 및 학교별 계획 취소 등'''식당 및 행사 추진업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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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4 11:55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충북 제천시와 관내 학교 등 단체가 주최, 주관하는 각종 행사가 '메르스' 확산 여파로 줄줄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울상을 짖고 있다.

5일 제천시 및 학교 등 관계자에 따르면 제천시 주관으로 예정된 자비+나눔=희망, 박달재전국산악자전거대회, 전국하키대회 등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어린이인라인트랙대회, 금요힐링콘서트, 청풍호오토캠핑장개장식, 2015 제천한방포럼, 썬샤인제천웃음치료사업 등을 전면 취소했다.

이외에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권 선수대회 겸 회장배리듬체조대회는 추이를 지켜본 뒤 국제 대회 개최만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천 금성초등학교는 지난 3일 긴급회의를 거쳐 4일부터 5일까지 예정됐던 야영수련활동을 전면 취소했고 제천동중학교는 오는 8일로 예정된 2박3일 일정의 1학년 야영활동과 10일로 잡힌 소풍을 무기한 연기했다.

시는 메르스로 인한 행사 연기 및 취소 사실을 알리는 한편 지난 2일 마련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접촉자 확인 및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 또한 현재 '주의'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에 따라 일선 학교에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을 자제 또는 금지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학교별로 소독용품을 비롯한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진단용품 보유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로 울상을 짖는 관계자들도 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1)씨는 "현재 상황에서 행사 취소는 어쩔 수 없지만 경기가 않좋아 힘들어하고 있는 상인들은 죽을 맛"이라며 "빠른 시일내 메르스가 사그라졌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병원을 운영하는 엄모(45)씨도 "메르스 확산 파문이 일며 내원 환자는 크게 줄었다"면서 "감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조차 불안해서 병원을 찾지않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르스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질병으로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쓰는 등 안전조치를 하면 괜찮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등의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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