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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방역망 허술 또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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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9 16:56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에서 메르스 확진환자(92번.27) 한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도의 메르스 관리대책의 허술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환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보안 관리요원으로 근무했었으며 근무중에 6번 확진환자와 접촉한 정황이 밝혀져 서울 송파 보건소로부터 격리조치를 받다가 지난 2일부터 공주에서 자가격리 중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새벽1시에 확진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8일 오전 9시경 고열을 호소하여 임의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공주시 소재의 현대병원에서 1시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중인 이 환자가 연락이 안되자 뒤늦게 확인에 나선 공주 보건소는 문자를 통해 소재지를 통보받아 해당 병원으로 구급차를 보내 이송조치를 했다.

이 확진환자는 단국대 천안병원에서 치료중이며 현재는 열이 내려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 이라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92번 확진환자가 머물렀던 현대병원은 공주보건소의 휴업명령에도 불구하고 민간병원임을 주장하며 진료를 계속 병행하고 있는것 으로 밝혀졌다.

메르스 공포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관리, 소재지 파악 등 충남도의 관리체계는 아직도 주먹구구식에 머물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힘들더라도 격리대상자는 고열이 발생하면 보건소와 상의 해서 이동해야한다”면서 “격리업무와 관련해 도민들과 격리대상자들께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격리 대상자가 이탈했는데 당진과 부여 보령에서 이탈이 있었는데 경찰과 함께 소재지와 위치파악중이나 일부대상자는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방역을 실패한 정부로부터의 불신에 국민들의 공포가 더해졌다 이에 정말 죄송하다”고 정부의 초기방역 실패를 공포분위기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도내 자가격리중인 인원은 8일 기준 214명이며 모니터링은 오전과 오후 나눠서 2회 전화체크 중이다.

또 도내에 현재 위치파악과 연락이 두절된 격리자는 4명으로 당진에 1명, 부여 1명, 보령2명으로 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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