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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수출입 큰 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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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2.16 19: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대전·충남지역 수출과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세관이 발표한 ‘2008년 11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29억4100만 달러(대전 2억2200만 달러, 충남 27억1900만 달러), 수입은 22억 달러(대전 2억700만 달러, 충남 19억9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40.3%, 수입은 25.2%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도 7억4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가장 적은 흑자폭을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동향을 보면 프라스틱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5.5% (15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 76.7%(1억1700만 달러), 반도체 58%(6억7200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 20.4%(9억2600만 달러), 승용자동차 13.4%(1억900만 달러) 등 대부분의 수출품목이 감소했다.

주요 수입증가품목으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 30.1%(2억8500만 달러), 곡물 23.3%(4500만 달러), 직접소비재 17.9%(25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반도체 91.2%(2100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 90.8%(1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 86.9%(1500만 달러), 연료는 9.4%(12억75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9억6100만 달러, 동남아 5억7600만 달러, EU 4억4300만 달러 순이며 수입은 중동 7억2200만 달러, 일본 3억1900만 달러, 중국 2억6400만 달러 순이었다.

올 11월까지 대전충남지역 수출누계는 436억1600만 달러(대전 27억6000만 달러, 충남 408억5600만 달러), 수입은 304억2700만 달러(대전 25억7800만 달러, 충남 278억4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5% 감소, 수입은 14.3%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31억8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충남서북부지역 무역수지도 전년 동기대비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천안세관이 발표한 충남서북부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26억4300만 달러, 수입액 17억8900만 달러로 8억5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무역수지 규모는 전년 동기(20억4600만 달러)대비 58.3%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07년 1월 19억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전체 수출액 비중의 75%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기기,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8.2%(6억6000만 달러)와 34.9%(9억9300만 달러), 8.1%(1억9200만 달러)씩 각각 감소해 전반적인 수출 부진을 주도했다.

수입은 수입액 비중의 71%를 차지하는 철강, 석유제품, 원유 등의 수입증감률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000만 달러(53.7%), 1억5900만 달러(49.8%), 7억7200만 달러(17.3%) 각각 감소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개도국의 성장둔화로 세계적인 소비수요가 급감하며 충남서북부지역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 무역전문가는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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