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산항은 1991년도에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2014년 전국 31개 무역항 중 전체화물 처리량 6위, 유류화물 처리량 3위를 달성했다.
또한 대산항은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늘어나고 중국과의 국제여객항로가 개설되는 등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서의 면모를 꾸준히 갖추고 있다.
이에 한-중FTA가 체결되면서 양국 항만 간 해상교역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과의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산항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물동량 처리기준 전국 10위권 항만 중 유일하게 읍 단위 명칭을 사용하는 대산항은 시 군 편제로 보편화되어 있는 지리 명칭상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산항 국제포럼에 참가한 항만 전문가들은 대산항이 세계적인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서산항으로의 명칭변경이 필수라고 거론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명칭변경의 당위성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대산항이 앞으로 국내외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적 선진항만으로 한 차원 높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산항으로의 명칭변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정창현 회장은 "대산항 명칭을 서산항으로 변경으로 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며 "명칭 변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