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의원은 11일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지난 3년 동안 여의도에서 일하며 배우고 느낀 것이 많다. 국회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곳이 바로 대전 중구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내년 총선이 있는 9개월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자 당협위원장을 맡아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해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확고함을 강조했다.
결국 이번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응모는 내년 총선을 겨냥해 교두보로 삼기 위함임을 인정했다.
또한 “기존 지역에서 출마를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굉장히 죄송스럽다”고 미안함을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오면서 의정활동 4년을 잘 마무리 하던 중 체육계와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도 보람이 있겠다는 생각에 조직위원장에 공모하게 됐다”며 “갑자기 나타나 의문이 많을 것으로 알지만 지금부터 대전 중구를 알고 배우면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4년 충남 보령 출신인 이에리사 의원은 대전 중구 대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으로 1972년 국제대회 첫 우승에 이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체육계의 영웅으로 태릉선수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체육계를 대표해 새누리당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체육계의 거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