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앙로, 근대를 건다’ 전시회는 상설로‘화현(和絃), 더미전시회’는 오는 7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중앙로, 근대를 걷다’ 특별전은 기획1전시실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의 중앙로를 통해 대전의 역사와 도시의 성장 과정을 다뤄 원도심의 역사를 고찰하는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1904년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고 대전역이 개통되면서 근대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발전상을 볼 수 있도록 대전역을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로 재현했다.
또 중앙로 주변의 주요 근대건축 문화유산에 대한 소개와 옛 충남도청사 파사드(facade)를 제작해 중앙로 경관의 변화와 이미지를 고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60~70년대 중앙로 모습과 지하도공사 기공식과 식량자급 증산 캠페인 장면 등을 사진으로 엮었다.
이 외에도 전시장 입구에 1950년대 중앙백화점의 파사드(facade)를 제작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추억의 영화관도 개설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월훈 도시재생본부장은 “19세기 대전발전의 상징인 대전역과 중앙로를 통해 대전의 근현대사를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했다.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강혁 작가의 화현, 더미전시회를 통해 대전시민의 문화의식 함양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대전지역의 발전상과 원도심의 예술혼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