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등 소방서와 원거리 지역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최소 5분~10분 이상 소요되며 초기 진화가 되지 않으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 수 있으나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한다면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기증받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기증자 이름으로 독거노인, 장애인시설 등 재난취약계층에 보급하고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요령, 화재 시 초기 대응방법 등을 함께 교육한다.
지금까지 태안소방서 자치소방지원팀의 활약으로 관내 재난취약계층에 소화기 722대, 단독경보형감지기 116개를 보급했으며 U-119 안심콜 서비스 576명을 등록했다.
우영만 방호구조과장은 “개정된 소방법에 따라 기존 주택의 경우 오는 2017년 2월4일까지 관련 시설의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의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태안소방서 방호구조과(041-671-031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