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지정임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8일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창업기업(Start-up)의 경영과 기업공개(IPO) 준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브라보 스타트업(Bravo Start-up)’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업력 3~7년 창업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를 극복하는 것을 돕고자 올해 4월에 마련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데스밸리는 창업 초기기업이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에 실패할 확률이 큰 기간을 뜻한다.

행사에는 증시에 상장된 13개 선배 기업과 ㈜힐세리온(대표 류정원), ㈜이오씨(대표 신동균) 등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50개 창업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에버다임, 창업 지원사업 혜택을 받았던 코스닥 등록업체 미동전자통신 등 13개 상장사는 창업 기업 가운데 우수 업체로 뽑힌 13개 회사와 1 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 시장 진출 등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행사 현장에서 상장사인 리켐(대표 이남석)은 스타트업인 (주)비케이(대표 박상규)에 3억원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테크노·한밭엔젤투자조합은 ㈜이오씨(대표 신동균)에 5000만 원 투자를 약정했다.

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코넥스협회·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과 지원기관들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창업 기업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창업기업의 문제를 밀착지원하기 위해 42명의 시장전문가로 선발된 전담 멘토단 발대식을 가졌다.

초대단장에는 류해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문(전, SK그룹 전무)이 맡으며 위촉장은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이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