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간호사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를 전격 중단한 아산충무병원에 군 의료인력이 투입됐다.
22일 아산시와 아산충무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군의료지원단 인력 17명(군의관 4, 간호장교 13명)이 배치돼 코호트 격리중인 아산충무병원 의료진들의 공백을 메우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은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병원 3, 5, 6. 7층 병동 가운데 5층과 7층을 전담한다.
아산충무병원은 확진 판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중인 간호사(163번 환자) 외에 의(疑)양성자 5명, 의심환자 5명 등 의료진 10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의뢰했으나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10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충무병원에는 의사를 포함한 모두 63명이 코호트 격리돼 있다.
한편 지난주 국방부는 메르스 극복을 위해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 병원과 육·해·공군 각급 부대 군의관·간호장교 100여명, 특수전사령부 의무지원 요원 200여명 등으로 의료지원단을 구성, 대전 대청병원과 계룡역, 대전 서구보건소, 성남 분당보건소 등에 인력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