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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8.12.28 19:1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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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다수의석의 집권여당임을 감안하면 책임이 한나라당에 쏠리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되던 것이었다. 한편 민주당에 책임을 묻는 33.7%라는 수치는 민주당에게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야가 대치하면서 여전히 서로 상대의 책임을 성토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온 조사 결과임을 감안할 때, 양 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오바마 정부의 입장을 확인한 후 나중에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 ‘미국의 원안 처리를 압박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처리해야한다’는 응답은 23.9%로 큰 차이가 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0.2%. ‘美 입장 확인 후 처리’ 여론은 모든 지역에 걸쳐 ‘압박 위해 먼저 처리’ 여론보다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오바마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인 지난 11월 3일 실시된 조사에서의 유사한 질문에 대해서는 ‘美 입장 확인 후 처리’ 42%, ‘압박 위해 먼저 처리’ 34% 였다.(위클리 오피니언 13호 참조) 약 50일 사이에 ‘美 입장 확인 후 처리’ 여론이 15% 가량 높아진 것은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FTA에 유보적인 그의 입장이 언론에 자주 언급되면서 응답자들의 ‘현실론’적 경향을 자극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한나라당의 법안 단독 처리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31.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 였으며, 일제고사 관련 교사 파면해임 등 중징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잘못된 결정이다’는 응답이 52.6%, 잘된 결정이다는 응답이 27.6% 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전국 대상 1000명, 12월 22일 ARS 조사 실시)
서울/김용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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