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회 물리적 충돌 한나라당 책임” 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8.12.28 19:1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24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행한 <위클리 오피니언 20호>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여야가 물리적으로 충돌한 데 대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단독상정한 한나라당’의 책임이다는 응답이 48.1%로 나왔다. 한편 ‘적극적으로 대화와 협상에 나서지 않은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3.7%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8.3%. 이다.

한나라당이 다수의석의 집권여당임을 감안하면 책임이 한나라당에 쏠리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되던 것이었다. 한편 민주당에 책임을 묻는 33.7%라는 수치는 민주당에게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야가 대치하면서 여전히 서로 상대의 책임을 성토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온 조사 결과임을 감안할 때, 양 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오바마 정부의 입장을 확인한 후 나중에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5.9%, ‘미국의 원안 처리를 압박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처리해야한다’는 응답은 23.9%로 큰 차이가 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0.2%. ‘美 입장 확인 후 처리’ 여론은 모든 지역에 걸쳐 ‘압박 위해 먼저 처리’ 여론보다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오바마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인 지난 11월 3일 실시된 조사에서의 유사한 질문에 대해서는 ‘美 입장 확인 후 처리’ 42%, ‘압박 위해 먼저 처리’ 34% 였다.(위클리 오피니언 13호 참조) 약 50일 사이에 ‘美 입장 확인 후 처리’ 여론이 15% 가량 높아진 것은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FTA에 유보적인 그의 입장이 언론에 자주 언급되면서 응답자들의 ‘현실론’적 경향을 자극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한나라당의 법안 단독 처리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31.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 였으며, 일제고사 관련 교사 파면해임 등 중징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잘못된 결정이다’는 응답이 52.6%, 잘된 결정이다는 응답이 27.6% 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전국 대상 1000명, 12월 22일 ARS 조사 실시)

서울/김용상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