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통합 청주시 출범 1년 만에 마련된 조직개편안이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4일 안전행정위원회를 열어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조직개편안)'을 원안 처리했다.
김성택 의원이 세입 세출 분리원칙을 들어 경제투자국에 묶인 예산과와 세정과의 분리를 주장했지만, 원안 가결 분위기를 뒤엎지는 못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30일 오전 9시 2차 본회의에 부의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의결된다.
조직개편안의 특징은 유사 부서 통폐합, 국 명칭 변경 등이다. 직제는 경제투자국,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지원국, 농업정책국, 복지교육국, 안전도시주택국 등 6국에 4담당관 32과로 구성됐다.
신설 부서는 인사담당관, 기업지원과(경제투자국), 인재양성과(복지교육국), 청주시립미술관(문화체육관광국), 공동주택과(안전도시주택국) 등이다.
시는 개정 조례가 공포되는 대로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 인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애초 다음 달 17일로 잡았던 개정 조례 공포일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며 “이후 인사위원회가 개최되고, 정기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지지출 승인의 건’과 상당구청사 건립을 위한 ‘2015년 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시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사시설 설치지역 마을발전기금 조성 및 운용조례 폐지조례안’ 등 11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