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교육청은 추경 2361억여원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정 예산 대비 8.6% 증액된 예산이다.
하지만 교육위는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댔다.
구체적으로 ▲학교급식비 지원 10억1000만원 ▲교원명예퇴직수당 10억원 ▲고입프로그램개발위탁용역 2억원 등에 대해 삭감했다.
반면 누리과정지원 447억원, 자유학기제 운영 30억2600만원, 다문화교육지원 11억8300만원 등에 대해서는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 원안 통과했다.
따라서 교육위가 넘긴 추경이 예결위 문턱을 넘을 경우 도교육청 올해 예산은 총 2조 9853억여원으로 증가한다.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본 예산에 삭감했던 예산을 도교육청이 추경에 증액한 것은 유감”이라며 “당장 급하지 않은 사업과 낭비 예산에 대해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정 의결된 도교육청 예산안은 오는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2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