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을 축으로 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의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청주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용역은 오는 8월 말 완료된다.
시와 현대엔지니어링, 리드산업개발, 에스알그린텍, 교보증권, 지트론, 진주산업, 윈스테크 등 SPC에 참여하는 7개 회사는 다음 달 1일 가경동 홍익기술단 1층에 임시 사무소를 개설한다.
이곳에서 산업단지 개발 계획 수립, 법인 설립 준비 등 작업이 진행된다.
시와 이들 회사는 3200억원을 들여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 일대 256만8천307㎡를 개발,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4일 SPC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인 설립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정해졌다. 시는 20%의 지분을 갖고 사업 예정지 내 시유지를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사업 주체들은 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고시, 법인 설립 등기, 토지 보상에 이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2017년 개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추가 조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가 절실하다고 보고 후기리 일대를 입지로 산업단지 개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리드산업개발 등과 SPC를 구성해 민관이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